[가슴]가슴골이 점점 모이는 거 보면서 요즘 삶의 낙을 느낍니다..
2025-03-13 11:24
<수술전>



<수술후>



5년 전부터 아침마다 동네 수영장 가서 수영하는게 낙인 사람 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수영은 좋아하는데 수영복엔 영~ 자신이 없는 바람에
수영복으로 갈아입을 때마다 빨리 물속에 들어가서 별 볼일 없는 볼륨을 숨기고 싶었어요,,
안그래도 원래 가슴 큰 분들조차 수영복 입으면 밑에 받쳐 주는 와이어가
없어서 다들 속옷 입었을 때 보단 작아 보이는 게 국룰이잖아요??
저는 원래도 작은데 수영복 입고 더 더 작아보여서 가슴 수술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ㅠ
그냥 남자가 여자 수영복 입은 느낌이라..ㅠㅠㅠㅠㅠㅠ
가슴 수술할 때 가장 먼저 정한 건 '사이즈' 였는데 저는 엄청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수영복 입었을 때 그동안 느껴지지 않았던 '볼륨감'이 딱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어요 ..!
누가 봐도 저 사람 절벽 아니네, 라고 생각할 만한 볼륨!!!!!
그래서 풀 c컵에서 d컵 까지 원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이즈가 가장 많이 하는 사이즈라네요ㅋㅋ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네,,,
사이즈 정하고 나서는 보형물에 따라서 비용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길래
가슴 후기들 보면서 비용 여쭙고 다녔는데 병원마다 비용이 꽤 차이가 나기도 하고 보형물 마다 또 다르기도 해서
내가 낼 수 있는 비용의 최대치를 정해 놓은 다음,
직접 만지고 판단하자고 생각했어요
사람들 마다 표현하는 보형물의 촉감이 다 다르더라구요 ㅠㅠㅠ
그래서 좀 저렴한 병원이랑 가격대 있는 병원 등등 가리지 않고 몇 곳 정해서 상담 받으러 다녔구요..
상담 할 때 가슴 다 까서 보여줘야 하는 거 알죠..?
물론 원장님들은 전문가시고 매일 보는게 여자 가슴이겠지만
저는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제 치부를 보여준다는 게 썩 내키지도않고
너무,,,,,,, 창피했는데 다들 >>가슴<< 본다는 느낌 보단 환자를 대한다는 느낌이라 수치스러움이 점점 내려갔어요..
갈수록 안 창피 하고 벗으라고 하기도 전에 훅훅 벗게 되는..?
최종으로 >멕엑< 으로 하게 되었구 양쪽 둘 다 325cc 넣어서 병원에서 유착 방지제 라는 걸 선택 구매 할 수 있는데
그거 구매해서 수술했어요 그리고 무통당첨!!!!
수술이 딱 끝났을 때 이 정도의 통증이 맞는지, 수술이 잘 끝나긴 한 건지 의심했는데 그게 무통 당첨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지금은 한달 되어서 점점 가슴이랑 낯가림을 가리지 않게 됐는데 1-3일차 때는 갑자기 생긴 가슴 때문에 찌릿하고 어색하고,, (그러면서 내심 가슴 커진 게 좋긴 함 ㅠㅠT)
보브를 이제 막 떼고 브라렛으로 갈아탔는데 가슴골이 점점 모이는 거 보면서 요즘 삶의 낙을 느낍니다..
제가 살면서 '가슴골'이란 걸 제 몸에서 볼 줄은 몰랐거든요..
그리고 노출이란 걸 살면서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여름 때에는 좀 붙는 옷도 입어 볼 생각에 벌써 설레는 ㅎㅎㅎ
살성이 풀리려면 길게는 6개월은 봐야 해서 아직은 말랑 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수술하실 분들은 인내심을 갖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성격 급한 사람들은 되려 불안해 하더라구요 살성 언제 풀리지 ㅠㅠㅠ하면서..
가슴 수술 덕분에 수영도 지금 계속 쉬고 있지만 득 성공해서 저는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