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자리얼후기

[가슴]솔직히 당사자가 아니면 콤플렉스 이해 못하잖아요

2025-03-26 15:27

<수술전>



<수술후>




가슴 수술하기 전에는 절벽, 껌딱지 이런 소리 듣는 건 물론, 초딩 몸매라는 소리까지 많이 들었어요

제가 봐도 수술 전 맨몸은 잠자리를 가질 때도 불을 꼭 꺼야 할만큼 여성성이 많이 없어 보여서 가장 큰 콤플렉스였어요..

주변엔 저만큼 작은 가슴을 가진 친구들이 없어서 가슴 수술한다고 했을 때는 아무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꼭 해야 되냐고..

차라리 보이는 곳을 고치라고 (눈이나 코 등..) 조언이나 충고도 해줬는데 솔직히 당사자가 아니면 콤플렉스 이해 못하잖아요

빈약해 보이는 것도 싫고, 요즘 가슴 수술 많이들 한다니까 저도 처음엔 호기심으로 후기보고 그랬던거였는데 점점하고 싶어져서 하게 되었습니다


가슴 키우는 방법도 크게 두가지인데 지방이식 / 보형물이 둘 중에서도 고민을 했었는데 어디가서 물어봐도 지이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생착률이 높지 않기도 하고 생착 안 된 세포 같은 것들이 죽어서 내 몸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건강상 비추라는 글을 어디서 봤었어요


보형물이 티날까봐 지방이식을 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래요

그래서 보형물로 하기로 했고 병원을 고르고 다녔어요 병원 고르는 기준은 딱히 팁은 없고 그냥 병원 몇곳 돌았을 때 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은 곳들은 배제했어요

상담 대충 봐주시는 분은 수술도 대충할 거 같아서 또 제외했구요


제 체형이랑 골격을 포함해서 가슴방이랑 흉곽 등등 자세하게 봐주신 원장님한테 수술 받았고 [멘토 / 양쪽 둘 다 300cc / 밑절] 이렇게 수술 받았습니다

수술 전까지도 기도를 엄청해서 그런지 수술 자체는 무통으로 잘 나왔어요 정신 차렸을 때 몇초간 제가 가슴을 한건지도 모를 정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근데 좀 지나고나서부터 욱씬 거렸네요)


가슴 하고나서 사이즈에 맞는 속옷을 몇장 샀는데 수술전에 착용 하던 속옷이랑 비교해 보니까 크기가 너무 달라서 되게 신기했어요

수술 위해서 마련한 비용이 큰 숫자가 아니라서 그 비용으로 콤플렉스를 팔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슴을 얻었다는 사실에 기쁜 것도 있고 자존감 올라가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지만 저는 정말.. 후련했어요


되게 오래 가지고 있던 무거운 짐들을 내려 놓는 기분? 물론 땅땅한 촉감 때문에 몇번은 걱정도 하고 밤잠도 설치기도 했지만

결국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듯이 갈수록 붓기가 풀리는 게 느껴져서 지금은 걱정 내려 놓고 조심해서 다니고 있어요


한달에서 두달도 붓기 차이는 생각보다 커요 수술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붓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모양 잘 나오셨으면 천천히 기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