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자리얼후기

평생 못입었을것 같은 옷을 입어요ㅜㅜ

2023-09-14 11:29

<수술전>

 

<수술후>

 

163/46키로
마른 체형이에요


뭘 먹어도 잘 찌지 않아서 빈약한 가슴이 더 슬펐던 과거
평생 불륨 과시하는 옷 못 입을 것 같단 슬픈 마음
에 가슴 수술 결심했구요


상담은 딱 두 곳 갔어요
한 곳은 보형물이랑 지방이식이랑 같이 추천 했는데 지방이식은 음..
너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봐서 엄살 심한 저는 패스했구요.


바나나에서 보형물로만 하는 진단 나와서 상담 예약 수술까지 스피드하게 끝냈습니당


되게 급한 성격이에요 제가 미드에 나오는 쭉쭉빵빵 언니가 되고팠던 저는 원장님께 최소 이컵 원한다구 했고
원장님도 제 흉곽 가슴방 측정하시더니 ok


멘토 스무스 하이 타입이었구 왼쪽 375 오른쪽 400 넣었어요
수술날은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그냥 취소한다고 할까 날짜를 조금 미뤄볼까 온갖 꼼수를 다 생각해봤는데

내 돈으로 내가 예약한거 끝까지 책임진당! 생각으로 다녀왔어요
수술후 통증은요~ 정말 웃긴게 저는 진짜 이상할 정도로 안 아팠어요;;


퇴원하고 혼자 집에 돌아가구 아무렇지도 않아서 밥도 야무지게 반찬 때려넣어서 비벼 먹구 컴퓨터로 쇼핑도 엄청 했거든요ㅋㅋ
누울 때는 확실히 옆으로 못 누우니까 불편하긴 한데 다른분들 후기로만 보던  무통 당첨 되니까 너무너무 기뻤어요~


안 아픈 게 최고라구요ㅠㅠ
근데 왜 가슴은 기다림이 답이다 했냐면요
솔직히 수술하고 나서 사이즈가 가늠이 안 가더라구요
큰 가슴을 원했는데 내 눈에는 d컵인가 꽉 찬 c컵인가 싶구..
원래 수술하고 나면 작은 거 하나에도 불안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라 실장님한테 엄청 메시지 보내구 카페에도 냅다 가슴 사진 올렸었는데
실장님이나 여우님들이나 d컵은 충분히 된다고 하셔서 안심됐어요


불안할 땐 역시 물어봐야 맘이 편해져요
실장님 매번 친절하게 대해주셨는데 제가 너무 귀찮게 한 건 아닌가 급 죄송하구 

그렇게 만나게 된 현재 제 가슴이에요ㅠㅠ 가슴 커지면 꼭 이런 속옷 입어보고 싶었거든요
하얀색의 레이스 달린 거 이쁜 속옷 입는 건 여자들의 소소한 낙이잖아요


과거에는 이런 거 찾아 입는 맛 없었는데 요즘엔 옷보다 속옷 쇼핑을 더 많이해요
멘스로 수술 해서 그런지 촉감도 몰랑말랑 너무 좋구 이젠 옆으로 누워 잠드는 것도
편해서 만족감 지구 뚫고 상승중이에요 


가슴은 정말 자리잡는 거까지 잠자코 기다리는게 최고!